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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육아

아기 어금니가 나올때 부모님들은 이렇게 하세요!

by 고독한입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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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이 처음으로 어금니가 나기 시작할 때는 부모로서 기쁨과 함께 작은 걱정이 동반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동안 잇몸 속에서 성장해 온 작은 치아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는 아기의 신체 발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다.
하지만 어금니가 나는 시기는 아기에게 새로운 감각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예상치 못한 변화를 준비하게 만든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어금니가 나는 시기의 특징과 증상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는 대개 생후 12~18개월 사이로, 아이에 따라 이보다 늦거나 일찍 날 수도 있다.
어금니는 앞니보다 크고 잇몸 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 아기에게 이 시기는 다른 이가 나던 시기보다 조금 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1. 잇몸의 압박감과 불편함
    어금니는 잇몸 아래에서 커다란 뿌리를 지니고 자라기 때문에, 앞니가 날 때와는 다른 종류의 압박감을 준다. 아기들은 잇몸이 간지럽고 불편해서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물건을 물어뜯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잇몸이 두꺼운 부위에서 치아가 나오기 때문에, 잇몸을 만지면 붓거나 약간 빨갛게 변하기도 한다.
  2. 침 분비 증가
    어금니가 나면서 아기들의 침샘도 더 활발히 작동하게 된다. 이는 잇몸의 자극에 반응하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으로, 침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입 속을 보호하고 감염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침을 많이 흘리게 되면 입 주변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아기의 피부를 부드럽게 닦아주거나 자극을 줄여주는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짜증과 예민함
    아기들이 어금니가 나는 시기에 평소보다 더 짜증을 내고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나 잇몸의 압박감이 이가 나지 않는 시기보다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잠들기 전에 불편함을 더 느끼기도 해, 평소보다 잠투정이 심해질 수 있다. 이 시기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아기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부모가 가까이에서 위로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4. 식욕 변화
    어금니가 자라면서 아기들은 잇몸의 통증과 불편함 때문에 식욕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단단한 음식을 거부하거나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드러운 음식이나 미지근한 온도의 음식을 제공해 잇몸 자극을 최소화하면 도움이 된다.

어금니 나는 시기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

  1. 물기 좋은 장난감 제공
    아기들이 불편함을 느낄 때 안전하게 물 수 있는 치발기나 물어뜯기 좋은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잠시 넣어둔 차가운 치발기는 잇몸을 진정시켜 주어 아기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단, 너무 차갑게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잇몸 마사지
    아기의 잇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깨끗한 손이나 면 손수건으로 아기 잇몸을 살살 눌러주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잇몸의 불편함이 줄어들 수 있다. 마사지할 때는 아기의 반응을 잘 살피며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유도
    침이 많이 분비되고 몸의 불편함이 있을 때는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아기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자주 유도하고, 과일이나 물기가 많은 음식을 통해 수분 섭취를 도울 수 있다. 수분이 충분하면 침으로 인해 입 주변이 자극받는 것도 조금 완화될 수 있다.
  4. 부드러운 음식 준비
    어금니가 날 때 잇몸이 민감해져 단단한 음식을 먹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부드럽고 따뜻한 죽, 스무디, 퓨레와 같은 음식을 제공하여 아기가 먹는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한다. 아기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식욕을 돋우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시기를 보내는 부모에게

아기가 어금니가 날 때 겪는 변화는 짧지만 그 자체로 아기에게는 큰 여정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기의 짜증이나 예민함을 이해하고 수용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이는 아기의 성장 과정에서 꼭 필요한 단계라는 것을 기억하자.
어금니가 나면서 아기들은 또 한 번 성장의 길을 걷고 있다.
비록 이 시기가 아기에게는 조금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잇몸의 통증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어금니가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이 시기를 지나며 아기와 부모 모두 더 강해진다.
아기의 성장을 지켜보며 부모도 성장하는 과정이니, 아기에게 필요한 작은 배려와 위로를 잊지 말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이 시기를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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