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수욕장 근처 맛집 엄마손 장칼국수

 

속초해수욕장 근처에는 정말 맛있게 먹을 만한데가 없다.

그래서 찾고 찾은 집이 엄마손 장칼국수라는 집이다.

여기 아니면 빵을 먹거나 아니면 그냥 코 베이면서 횟집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다.

정말 선택지가 많이 없다.

특히 이 가게는 매주 화요일에 휴무를 하고 라스트오더가 오후 2시 30분이라고 하니 딱 점심만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외관을 보면 으리으리 하지도 않고 사실 검색해서 알아보지 않는 이상 선뜻 들어가기 쉬울 것 같은 인상은 아니다.

엄마손 장칼국수라는 네이밍에서 느껴지듯 장칼국수를 너무 좋아서 속초까지 왔지만 먹어봐야겠다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길가다가 갑자기 들어가기는 힘든 가게다.

 

입구에는 감성 서핑보드가 있는데 여기에는 식사 후 나가는 사람들을 위한 이쑤시개라던지 사탕등이 있다.

감성과 세심함 두마리 토끼를 잡은 듯 하다.

동해바다와 잘 어울리는 감성이라고 생각했다.

 

속초 해수욕장 근처 맛집 엄마손 장칼국수 매장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적어도 내가 식사를 할때는 혼자서 모든일을 다하고 계셨다.

나름 오픈형 주방이라 주방도 굉장히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러가지 해변가에 어울리는 소품과 인테리어로 공간을 채워뒀다.

그 말은 즉슨 현지인보다도 관광객 상대로 꽤나 먹힌다는 이야기다.

나도 여러가지 리뷰와 블로그를 찾아보고 방문하게 되었다.

 

속초 해수욕장 근처 맛집 엄마손 장칼국수 매장에서 주문은 각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한다.

한번에 결제까지 해버리는 시스템이라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한 것 같다.

만약 키오스크 사용에 불편함이 있다면 식사후 따로 결제도 가능은 하다.

이런 전자기기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도 아무 문제없이 먹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

 

기본반찬은 김치, 무생채, 단무지가 준비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무생채가 제일 맛이 좋았다.

단무지도 직접 썰으신 것 같다.

원가도 절감하고 개인적으로 얇게 썬 단무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좋았다.

 

속초 해수욕장 근처 맛집 엄마손 장칼국수의 매장은 모든 일을 사장님 혼자하다보니 당연히 반찬도 셀프다.

오히려 좋다.

내가 먹고 싶은 만큼 덜어서 먹을 수 있으니까.

추가로 청양고추도 추가할 수 있다.

게다가 밥도 무한 리필이다.

사장님의 인심이 정말 좋으신 듯 하다.

 

먼저 이 집의 시그니쳐 메인 메뉴인 장칼국수를 먹어봤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움이 남았다.

장칼국수의 맛이 조금 빈 부분이 느껴졌다.

그래서 다시마 육수를 조금 더 추가하고 감자를 조금 더 추가하면 훨씬 맛이 좋아질 것 같았다.

아쉬움은 남지만 맛이 없진 않았다.

개선의 여지가 있을 뿐이었다.

 

황태 맑은 칼국수는 와이프가 주문한 메뉴인데 솔직히 이게 훨씬 맛있었다.

간판의 이름을 바꿔도 될정도로 맛있었다.

엄마손 장칼국수가 아니라 엄마손 황태 칼국수였다면 어떨까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

참고로 면은 기성품느낌이 많아나서 조금 아쉽긴 했다.

만약 수타면이었다면 정말 거의 완벽에 가까웠을 것 같다.

그래도 여행지에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대만족이다.

 

추가로 궁금해서 전병을 시켜먹어봤는데 완전 식자재 마트에서 파는 것 같은 맛이라서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다.

만약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절대 시키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속초 해수욕장 근처에 도저히 먹을 게 없어서 고민이라면 한번쯤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황태 맑은 칼국수는 꼭 시켜먹어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