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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핏3 밴드줄 스트랩 알리 줄질 리얼 후기!

by 고독한입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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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핏3의 밴드줄은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다.
하지만 나는 시계를 자주 벗고 자주 채우는 편이라 그런 과정에서 불편함이 발생했다.
굉장히 부드럽고 좋은 착용감의 기본 밴드줄이지만 조금 더 나의 니즈에 맞는 줄을 구매하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당장 바꾸고 싶어서 처음에는 네이버에 주문을 했었다.





핏3 밴드줄을 기왕 사는 김에 하나가 마음에 안들면 또 배송비가 붙을까 싶어 애초에 두종류를 구매했다.
메쉬 디버클 스트랩과 풀커버 일체형 변색 스트랩이었다.
풀커버 일체형 변색 스트랩은 햇빛에 나가면 색깔이 변하는 줄인데 굉장히 힙해서... 일상용으로는 조금 힘들거 같아 휴가용으로 봉인했다.
그리고 메쉬 디버클 스트랩은 자석으로 착용하는 방식인데 착용감도 굉장히 좋았고 탈착도 기본 밴드줄보다 쉬웠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은 저 자석부분이 생각보다 튀어나와있어서 컴퓨터 작업할 때 자판을 쓸때 굉장히 불편하다.
나의 동맥 짓누른다.
물론 마치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손목을 바닥에 대지않고 들고 타이핑을 하면 전혀 상관이 없지만 장시간 작업할때 그런 자세로 작업하기는 쉽지가 않다.
키보드 작업할때 빼곤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만족도가 높았다.
 

핏3 밴드 메쉬 디버클 스트랩에 대한 높은 만족도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나에게 맞는 줄을 찾고 싶어서 급하게 밴드줄이 필요한게 아니다 보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줄을 구입해보기로 했다.
(참고로 메쉬 디버클 스트랩도 알리에서 판매 중인데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많이 저렴하다. 급하게 필요한 게 아니라면 알리에서 주문하는 것도 똑같은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이 되겠다.)
그래서 구입한 제품은 핏3 밀라노 스테인리스 스틸 스트랩이다.
스트랩 방식이 내가 어릴때 사용했던 아날로그 시계줄과 같은 방식이라 조금 더 고급스럽고 내가 더 만족스럽게 착용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도착해서 사용해보니 결합부분이 너무 뻑뻑해서 자주 뺏다꼈다 하는게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조용히 창고행으로 갔다.
가격은 굉장히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아쉬웠다.

나에게 딱 맞는 핏3 밴드줄을 찾기 위해 나는 알리를 또 찾아헤맸다.
그래서 고민끝에 주문한 것이 밀라노 루프 스트랩이었다. 
여전히 스틸 스트랩에 대한 로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상세페이지를 보니 결합방식이 자석이라 기존의 스틸 스트랩보다 착용이 훨씬 편하고 메쉬 스트랩의  동맥을 짓누르는 문제도 해결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핏3 밀라노 루프 스트랩은 다 좋은데 줄이 짧다... 아주 아깝게 짧다.
나보다 손이 작은 사람은 (여자손은 특히나) 전혀 문제되지 않을 테지만 손이 좀 큰 남성이라면 거르는게 좋겠다.
착용을 할때마다 줄을 전부다 풀어야지 착용이 가능하다.
정말 딱 2cm만 길었어도 충분히 손이 들어갈텐데 너무 아쉽다.
그리고 자력이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아서 일상생활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고리같은데 걸리거나 누군가가 잡아당기면 쉽게 풀린다는 단점도 있었다.
만약 내가 핏3 밴드를 자주 벗지 않고 충전할때만 빼고 스틸 스트랩을 쓰고 싶다면 이제품이 제일 나을 거 같다.
하지만 나의 니즈에는 맞지 않아서 창고행이다.

이건 스틸 스트랩을 주문하면서 혹시 모를 실패할 가능성과 어머님께 선물해 드리기 위해 추가주문했던 스트랩이다.
어머님은 스틸스트랩은 무거워하실 것 같아 가볍게 쓸 수 있는 제품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 주문했었다.
이 핏3 밴드줄도 자석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 착용방식이 굉장히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내가 알기로는 애플워치 밴드줄의 디자인을 카피한 제품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마치 애플워치 밴드줄을 한 것 같은 기분을 낼 수가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모든 것을 실패하고 돌고 돌아 마지막으로 착용해본 제품이 핏3 밴드 마그네틱 실리콘 루프 스트랩이다.
스틸 스트랩에 대한 로망만 뺀다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밴드줄을 찾게 되었다.
착용감이 굉장히 좋았고 고정방식이 자석이라 시계를 자주 벗고 찰때도 아주 편했다.
그리고 디자인의 특성상 중간에 고리에 걸어서 착용하는 방식이라 누군가가 잡아당기거나 고리같은 데 걸려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
자석은 스틸 스트랩의 자력이랑 비슷한 정도였지만 디자인으로 극복했다.
색깔은 12가지 정도의 옵션이 있었다. 내가 원하는 컬러의 선택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판을 쓸때 손목이 짓눌리지 않아서 좋다.
굳이굳이 단점을 찾자면 지금까지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메쉬스트랩에 비해 조금 덥다.
메쉬스트랩은 나름 중간중간 구멍도 뚫려있어서 인지 착용감에서 미세하지만 조금 더 나았다.
하지만 나는 결국이 마그네틱 실리콘 루프 스트랩으로 정착할 것 같다.

 
핏3 밴드줄 스트랩을 쿠팡에 검색해보니 비슷한 제품이 검색되기는 한다.
하지만 가격은 3배정도 비싸다.
혹시나 핏3 밴드줄 스트랩을 고민중이시라면 이 밴드줄을 한번 써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중국 직구가 불안하시면 쿠팡에서 구입해서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고생하긴 했지만 결국 가장 마음에 대는 밴드줄을 찾게되어서 나는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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