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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리뷰

넷플릭스 영화 톨걸이 말하고 싶었던 건 무엇일까!

by 고독한입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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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때문에 폭발적으로 회원수가 늘었다는 넷플릭스입니다.

넷플릭스 추천, 넷플릭스 추천 영화 등등이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죠.

오늘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만든 하이틴 영화 톨걸 입니다.

 

 

해당 포스팅에는 영화 톨걸 결말을 비롯하여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플릭스에는 여러가지 하이틴 영화들이 나오는데 톨걸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유명한 영화중에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속편까지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죠. 이 영화는 다음에 또 리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여자 주인공의 시점으로 진행이 됩니다.

많은 하이틴 영화들이 이런 시점을 채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하이틴 영화들의 공통점이라면 10대 소녀의 감정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공통점인 것 같아요.

 

 

영화의 시작은 여자주인공이 아주 똑똑하고 예쁘고 매력 넘치지만 키가 크다는 이유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소녀의 캐릭터를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인공 조디에게 호감을 느꼈던 남자아이의 배경엔 노란색 책들이 꽂혀있고 주인공 조디의 배경에는 파란색 책들이 꽂혀있습니다.

하지만 풀샷을 보면 통유리 너머로 노란색의 나뭇잎들이 보여지고 이 세상에 노란색이 가득하지만 조디에게 주어졌던 파란색은 상대적으로 더 조디가 외롭고 세상에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처럼 그려집니다.

 

 

조디는 16살에 반내림해서 185cm의 큰 키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아주 꿀밤을 때려주고 싶게 생겼네요.

학교생활도 조디는 힘들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로부터 단지 키가 크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고 있었거든요.

 

 

그중에서도 가장 얄미운 건 이 친구입니다.

주인공 조디를 괴롭히는 학생 중에 한 명인데 아주 어릴 때부터 악질적으로 놀리고 괴롭힙니다.

 

 

조디의 자존감을 깎고 불안한 자아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친구이죠.

학교의 퀸카 역을 하고 있는 키미입니다.

 

나쁜 사람...

미워...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조디의 영혼이 더 이상 깎이지 않도록 지켜주는 단짝도 있습니다.

항상 업되어 있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 뿜 나오는 캐릭터이죠.

 

 

이런 캐릭터 너무 좋아요.

정말 멋있어요.

 

조디 제발 그런 장난전화에 속지마..ㅠㅠ

가장 멋있었던 대사는 조디가 키미의 장난전화에 낙심해서 사람들을 피해 다니고 있을 때 파리다가 조디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조디, 언젠가는 사람들이 널 괴롭히고 놀려도 화장실에 숨지 않을 거야 그리고 당당하게 말하겠지 "이게 나야, 난 185.5cm인 나를 사랑하고 그건 그 누구도 바꿀 수 없어" 네가 꼭 그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런 네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정말 멋있어요.ㅠㅠ 누군가가 제가 힘들 때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면 정말 힘이 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명 조디가 믿고 의지하는 친언니가 있습니다.

하퍼 역할의 친언니는 미인대회를 출전해서 수상할 정도로 퀸카입니다.

 

 

또한 조디의 연애코치가 되기도 하죠.ㅎㅎ

 

 

푼수처럼 나오는 부분이 너무 웃기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넷플릭스 톨걸의 감초 같은 역할입니다.

 

 

이 남자는 조디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그것도 아주 어릴 때부터 말이죠.

하지만 조디는 자기보다 키 작은 남자 잭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죠.

 

항상 우유상자를 들고 다니는 이 남자를 조디는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결말에서 잭이 항상 우유상자를 들고 다니던 이유가 밝혀집니다.

 

그건 바로 조디와의 첫 입맞춤 때 키 차이를 맞추기 위해서죠.ㅎㅎ

너무 깜찍한 발상 아닙니까??

정말 하이틴 영화의 정석 같은 장면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 남자는 조디가 짝사랑하게 된 스티그입니다.

백마 탄 왕자처럼 갑자기 등장한 교환학생이죠.

첫 등교부터 여학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면서 점점 성격이 변하게 되고 끝내 조디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죠.

 

 

나쁜 자식...

역시 얼굴만 번지르르한 놈들은 믿으면 안 됩니다.

 

 

조디를 괴롭히는 학교 퀸카 키미와 사귀면서도

 

 

조디에게 마음을 주고 조디를 설레게 하고!!

그랬으면서 끝까지 책임도 지지 않는 나쁜 놈입니다.

 

하지만 그 사건 덕분에 결국에 잭의 마음도 확인하게 되고 더욱 단단해진 조디가 완성이 되죠.

 

 

마지막 엔딩에서 결국 조디는 혼자의 힘으로 스스로 단단해지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평생 신을 것 같지 않던 높은 킬힐을 신고 많은 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이야기하게 되죠.

 

난 키가 엄청 크고 그래서 지금까지 정말 괴로웠어. 그게 날 정의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날 새롭게 정의해야겠어.
(중략)
난 키가 크고, 그런 내가 좋아
너희도 자기를 좋아해야 해
우린 모두 멋진 존재니까
우리가 그걸 깨닫는다면 그 깨달음은 영원히 남아
그러니 계속 날 놀려
별명을 부르고 위쪽 공기를 물어봐
난 끄떡없어
위쪽 공기는 꽤 좋거든

 

 

넷플릭스 하이틴 영화 총평!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줘야 하는 존재는 나라는 이야기가 이 영화의 메시지로 저는 이해했어요.
영화 톨걸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도 좋지만 그걸 떠나서 스토리와 영화의 색채(영상미), 음악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는 영화였어요.
우리가 영화를 통해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받고 즐거울 수 있다면 충분히 좋은 영화가 아닐까요.
톨걸이라는 영화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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