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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상봉역 맛집 라화쿵부 마라탕을 추천하는 집

by 고독한입 2020.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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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매콤한 음식이 당길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잘 먹지 않는 이색적인 음식이 당길 때가 있죠.

그럴 때는 꼭 한 번씩 생각나는 음식이 이젠 마라탕이 되어버렸어요.

이번에 상봉역 맛집 라화쿵부를 다녀왔습니다.

 

 

상봉역 맛집 라화쿵부 정보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오후 10시까지 라고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 : 평일 오후 3시 ~ 4시라고 하니 이 시간은 피해 주세요.
대표 메뉴 : 마라탕, 마라향궈, 꿔바로우 등
꿔바로우 15000원 (마라탕이나 마라향궈는 재료 그램수에 따라 돈을 받아서 얼마나 담는지에 따라 금액은 변동됩니다.)
오시는 길 : 상봉역 2번 출구 앞에서 넘어지면 코 닿습니다.

 

 

일단 도착을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요.

지금 이 시국에 역시 맛있는 곳들은 어딜 가든 장사가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다 보니 따끈한 국물이 다들 당기셨나 봅니다.

대기를 하고 입장을 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건 이렇게 마라탕에 넣을 수 있는 재료가 진열되어 있어요.

상봉역 맛집 라화쿵부와 다른 마라탕 가게와 비교하자면 압도적으로 재료 가짓수가 많다거나 하진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다는 느낌입니다.

 

 

라화쿵부는 국내 최초의 마라탕 프랜차이즈임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마라탕이라는 메뉴가 위생에 대한 이슈가 있었던 만큼 프랜차이즈라는 점이 또 신뢰가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본사에서 어느 정도 관리와 감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적어도 매뉴얼이 있을 테니 개인이 운영하는 것보다는 훨씬 깨끗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가까이서 찍어봐도 이렇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라탕은 이렇게 내가 먹고 싶은 재료를 고르는 재미도 있어서 좋아요.

신나게 담았습니다.

 

 

뒤에는 이렇게 삼겹살, 우삼겹, 주꾸미 등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재료들은 마라탕에는 넣어먹을 수는 없고 마라향궈 전용이라고 합니다.

 

 

가끔 마라탕과 마라향궈(마라샹궈)에 대해서 구분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던데 쉽게 생각하면 탕이냐 볶음이냐입니다.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향궈라고 하니 어려워서 그렇죠.

탕이라는 말은 편한데 말이죠.

그리고 위에 기본적으로 내가 추가 양념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게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기본 반찬은 이렇게 여기서 셀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손님이 워낙 많아서 셀프코너는 종업원분이 계속 치우는데도 어지러워지네요.

 

 

바구니에 내가 원하는 재료를 다 담으면 계산대로 가져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저울이 있는데 종업원님이 무게를 재서 무게가 나온 만큼 계산을 해주십니다.

최소 금액이 있어서 너무 재료를 조금 담아오는 경우 조리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경험이 없지만 그런 안내문이 있어요.... 어떻게 최소 금액도 안 나올 만큼 담죠?????

 

 

상봉역 맛집 라화쿵부에서는 이렇게 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취향껏 고르면 되는데 저는 2단계를 골랐습니다.

 

 

꿔바로우까지 주문을 하고 계산을 하고 나면 메뉴당 한 개씩 이렇게 진동벨을 줍니다.

메뉴가 완성되면 종업원님이 서브를 해주시지 않고 직접 메뉴를 받으러 다시 카운터로 가야 합니다.

상당히 인건비를 아낄 수 있는 전략이 곳곳에 들어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서비스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정말 맛만 있다면 이렇게 장사가 잘되는 거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라탕이 나왔습니다.

일단 디스플레이가 굉장히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마라탕집가면 내가 고기를 넣어도 뒤적이며 찾아야 발견되는 곳도 있는데 이렇게 위에 가지런히 올려주는 건 정말 센스죠.

 

 

마라탕은 내가 고른 재료의 양에 따라 접시가 다르게 나옵니다.

이렇게 1인분의 적당한 양을 담으면 짬뽕 그릇처럼 적당히 예쁘게 담겨서 나오지만 내가 재료를 너무 많이 고르면 냄비만한 그릇에 담겨서 나옵니다.

꼭 주의를 해주시고 혹시나 일행과 같이 가서 맵기를 다르게 할 경우 꼭 다른 바구니에 따로 담아주세요.

 

 

라화쿵부는 한국인에 입맛을 맞춘 독자적인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홍보를 합니다.

육수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사골육수를 쓰고 마라탕 소스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다양한 한약재를 넣는다고 하는데 굉장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 국물부터가 정말 너무 맛있습니다.

특유의 이색적인 향이 느껴지지만 정말 거슬리지 않게 어우러집니다.

재료 자체도 굉장히 신선하고 끓여내는 시간도 정말 딱 좋았습니다.

야채들의 고유의 맛도 느껴지면서 즈마장 소스가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누가 마라탕 추천을 물어보면 정말 라화쿵부 적극 추천드릴 정도입니다.

 

 

상봉역 맛집 라화쿵부의 꿔바로우입니다.

일반 탕수육처럼 전분으로만 튀기는 것이 아니라 찹쌀가루가 들어가서 찹쌀 탕수육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렇게 덩어리 고기가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꿔바로우는 다소 양념이 저한테는 너무 신맛이 강조되게 느껴졌는데 골고루 버무려지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조각은 매우 시고 어떤 조각은 적당했어요.

너무 바빠서 그러신 건지 좀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상봉역 맛집 라화쿵부 총평
누군가가 마라탕 추천해줘 라고 하면 라화쿵부를 추천해 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한국인 입맛에 잘 세팅된 레시피라고 생각이 들었고 상봉점 뿐만 아니라 전국에 100개가 넘는 가맹점이 있다고 하니 근처에 라화쿵부가 있다고 하면 반가워서라도 가볼 것처럼 만족스러웠어요.
꿔바로우는 튀김은 정말 좋았지만 소스를 버무리는 과정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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