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헷갈린다고요?
정부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 돈을 어디에 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총정리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의미와 액수
일단 긴급재난지원금을 왜 지급하는지부터 접근하는 것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소개 문구
힘내라 우리국민, 힘내라 우리경제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코로나라는 재난상황에서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기 위함이고
위축된 경제를 다시 살리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원금액은 1인 기준 40만원, 2인 60만원, 3인 80만원, 4인 100만원이 전국민 모두에게 지원됩니다.
단, 지원금을 받지 않는 경우에는 기부금으로 처리가 되어 연말에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방법
신청하는 방법은 세대주가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세대주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이유는 지급해야 하는 가구가 2100만 가구가 넘어가는데 가족 구성원 여러 명이 와서 신청할 경우 발생하는 관리 코스트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단, 세대주와 별거 중이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이의신청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던 방식처럼 인원이 너무 몰릴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한데 마지막 문장 때문에 5월 16일 이후는 요일제가 적용이 안 되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오프라인 신청도 요일제로 은행이나 주민센터에 가서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단, 카드사 온라인 신청만 5월 16일 이후로 요일제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카드사별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간단하게 신청서만 입력하면 2일 내로 돈이 본인 명의 카드로 충전이 됩니다.
특정 카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신청한 해당 카드사에서 발급받은 모든 카드를 다 사용할 수 있고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카드사의 카드를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먼저 긴급재난지원금부터 차감되는 형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카드 혜택도 받을 수 있고 전월 실적으로 인정도 된다고 하니 정말 좋네요.
(대부분의 카드사가 사용하면 재난지원금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바로바로 문자나 카톡으로 고지를 해준다고 합니다.)
카드사를 통하지 않고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도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드사를 통해서 신청하다 보면 소비를 통제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걱정되시는 분들한테는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받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3개월 내에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이 없고 5년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 선불카드와 마찬가지로 선물용으로도 고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정리!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제한되는 것은 지역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변 상권에서 써야 합니다.
여기에서 아이러니가 발생하는데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본사의 위치랑 상관없이 내 주변에 있는 매장에서 쓸 수 있지만 프랜차이즈 직영점은 본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사용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프랜차이즈 떡볶이 브랜드가 본사가 서울에 있는 경우 지방에 있는 해당 브랜드 직영점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본사가 서울에 있으면 서울에 있는 직영점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실제 거주하는 곳과 등기상 거주지가 다른 경우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시고 실제 거주하는 곳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런 방법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업종별로 제한하고 있는 것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취지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선제적으로 도와주고 그들이 알바나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고용유지하도록 하려는 취지가 있다고 합니다.
(대기업은 어차피 잘 사니까... 통신비도 안돼요...)
참고로 다이소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합니다.
조세, 공공요금, 4대 보험도 사용이 불가능한데요.
이것은 기껏 돈을 주고 나서 다시 국가에 돈이 돌아올 경우 실제의 목적인 지역사회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제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유흥업종, 마사지, 레저, 사행업종 등등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 가지 저도 의문인 것은 프리스비에서 애플 제품을 사는데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은 보완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프리스비 입장에서도 자기들은 한낱 유통사라며 제한하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한국사람들 애플 제품에 환장하잖아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등 총정리를 마치며...
독일이나 미국 등 여러 선진국이라고 믿었던 (지금 보니 엉망이지만) 나라들은 훨씬 더 많은 액수를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의 빚이 늘어나는 일이 조심스러울 순 있겠지만 다른 OECD 국가들의 부채비율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많이 낮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저는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실제로 내가 혹은 내 주변 사람들이 우리가 낸 세금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위기가 있을 때마다 대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대기업에 수조원을 정부가 투자해주고 제가 느낀 실질적인 효용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낙수효과는 없고 그들의 배만 불렸잖아요.
이렇게 실질적으로 세금을 낸 것이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정책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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