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께서 이사를 가시게 되었어요.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작더라도 작은 마당이라도 있었으면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를 가시게 되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무슨 야자매트에 꽂히셔서....
저보고 야자매트를 까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시네요.
이 친구는 양이 라는 친구에요.
푸들인데 원래 키웠던 첫째가 순둥이처럼 바뀌라고 둥이라고 불렀는데 둘째를 순양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양이라고 하면 조금은 여성적인 느낌이 있지만 남자아이에요.
아니... 2007년생이라 할아버지에요.
그런데 문제는 이 친구가 할아버지인데도 아직도 힘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양이라고 부르니까 자기가 고양이인줄 아는지 자꾸 높은데로 타올라가요.
이 아이는 토이푸들인데 양이보다는 두살어려요.
강아지 나이로 치면 할머니에요.
이 아이는 처음에 데려올 때 유기견을 입양했는데 분리불안도 심해요.
그리고 잠잘때 괴롭힘을 많이 당했는지 깊이 잠을 잘 못자요...
이 친구들때문에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이사갈 집을 가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주택들이 모여서 마을을 이루고 있어요.
나름 지하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서 시설이 괜찮은 것 같아요.
집집마다 나무를 한그루씩 키우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가운데에는 정자도 있어요.
교통편이 불편해서 대부분은 은퇴하신 분들이 계시는 것 같았어요.
왠지 구조상 놀이터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정자가 있더라고요.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의 마을이었어요.
여기 가운데가 이사가실 집이에요.
2층집인데 너무 크지 않고 아담하니 사이즈는 딱 좋은 것 같아요.
앞에 우체통이 정말 귀여운 거 같아요.
앞에 정원에는 꽃을 심어서 키우실 거라고 하시네요.
두려운 마음을 안고 집에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실내는 도배공사 중이라 찍을 수 있는 것이 없었어요.ㅠㅠ
그래서 바로 노가다가 예약되어 있는 뒷마당을 가보기로 했어요.
OMG,,,하,,,제발,,,
이것은 숲인가 마당인가 정원인가 뒤뜰인가 무엇인가.....
10년 넘게 남자 혼자 지내시던 집이라 그런가 정말 전혀 가꾸지 않았네요.
아니 방치되어 있네요.
잡초도 잡초지만 정말 큰 포도나무가 있어요.
저걸 어떻하냐....
영상으로 보면 더 답답합니다.
여기에 큰 풀들은 적당히 뽑고 야자매트를 깔꺼에요.
야자매트는 코코넛껍질로 만드는 천연소재라고 해요.
5~7년정도 되면 지면에 침하되어서 그냥 흙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굉장히 친환경적입니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관리가 쉽가 강아지들 발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애견인들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해요.
어디서 그런 정보는 또 들으신건지....
그래서 이번에 시공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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