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사용후기 및 장점과 단점 총정리

자이글은 2008년 개발된 그릴입니다.

현재 상장된 주식회사이고 여러 가지 종류의 자이글을 만들어서 가정용, 업소용 등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어요.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만든 적외선 방식의 그릴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릴을 사려고 알아보다 보면 접하게 될 텐데요.

저도 여러 가지 후기들이 많아서 궁금한 것들 많았는데요.

 

이번에 제대로 자이글 사용후기와 장, 단점을 총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이글 종류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 중에 간혹 더 비쌀수록 고기 냄새가 덜 나는 것은 아닌가라는 오해를 할 수 있는데요.

자이글이 고기냄새가 덜 나는 이유는 독특한 조리방식에 있는 거지 따로 환풍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즈와 디자인을 고려하셔서 마음에 드시는 종류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자이글은 일반적인 전기그릴이 하판에 직접적인 열을 가해서 달궈진 팬에 고기를 굽는 방식이 아닙니다.

위에 적외선램프가 있어서 위에서 열이 가해지고 밑에 하판에는 복사열로 달궈진 팬으로 양쪽을 한꺼번에 익히는 방식입니다.

 

냄새가 없는 이유는 4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실제로 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빛을 사용하는 거라 산소를 태우지 않아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가 나오지 않고요.
2. 적외선은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실제로 샤오미에서 반려동물 화장실 냄새제거제를 적외선 기술로 만들기도 했었죠.
3. 기름이 타면서 냄새가 심하게 나게 되는데 기름이 나오면 상단의 적외선이 기름을 말려버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4. 일반적인 그릴은 두꺼운 고기를 속까지 익히려면 상당히 겉을 많이 태워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외선은 파장이 길어서 내부까지 깊이 열을 쉽게 전달해서 태우지 않고 속을 빨리 익힐 수 있습니다.

 

 

워낙에 크기가 큰 편이라 특별히 다른 상자에 포장이 되어 있진 않고 이렇게 제조된 상자째 배송이 됩니다.

언제적 사진인지는 모르겠지만 김혜수가 반갑네요.

 

 

옆에는 이렇게 간단한 설명을 볼 수가 있습니다.

상자 자체는 탄탄한 편이라 배송 중에 충격을 받아도 그리 큰 영향을 받을 거 같지는 않았어요.

 

 

상자를 열어보면 포장상태는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굉장히 견고한 틀에 끼워져 있어서 더 안심이 되었어요.

 

 

꺼내보면 정말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다고 느껴집니다.

사이즈 스펙을 보기는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커요.

 

 

구성품은 이렇게 본체, 원형구이팬, 설명서, 요리가이드, 조리집게가 들어가져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설명서뿐만 아니라 요리 가이드까지 있는 게 좀 재밌다고 느껴졌어요.

 

자이글로 얼마나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졌어요.

혹은 맨날 사람들이 고기만 구워 먹을까 봐 그랬던지요.

 

 

조리 집게는 사이즈가 얼만한지 모르고 있었는데 정말 엄청 커요.

그런데 고기를 구워보면 왜 이렇게 커야 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짧은 집게로 하면 진짜 손이 엄청 뜨거울 거 같거든요.

그런데 저 집게 정도는 돼야 괜찮아요.

 

 

분명 설명에는 컴팩트한 사이즈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사이즈가 엄청 컸어요.

크기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도 많이 있으시길래 체크카드랑 같이 찍어봤어요.

 

그리고 굉장히 중요한 점은 원형팬이 정말 가벼워요!!

강철팬이 너무 두껍고 무거우면 설거지도 힘들 수 있는데 진짜 진짜 가벼워서 좋아요.

 

 

이 구멍으로 기름이 빠지게 되는데 원형팬이랑 통으로 되어 있어서 견고하네요.

그리고 설거지할 때도 딱 원형팬이랑 밑에 기름받이만 하면 돼서 너무 좋아요.

 

 

자이글 보이 블랙 본체입니다.

디자인이 촌스럽지 않고 약간 무드등 같은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정면 아래 부분에 스티커가 붙어 있는 부분이 팬서포터라는 부품입니다.

저걸 빼서 가운데 꼽으면 원형팬을 적외선램프에 더 가까이 가게 해주기 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 더 빨리 구울 수 있다고 합니다.

 

 

맨 위에는 자이글 로고가 보이고 고온 화상 주의와 눈부심 주의가 써져있어요.

실제로 온도가 높기 때문에 어린 아기들이나 애완동물은 근처에 오지 않게 통제해야 해요.

 

눈부심 주의는 설명서에도 써져 있었는데 적외선램프를 너무 장시간 바라보지 말라고 쓰여있네요.

당연히 그런 빛을 계속 멍하니 쳐다보고 있으면 안 좋을 것 같아요.

 

 

이건 구성품 안에 들어가 있었던 자이글 보관용 커버입니다.

당연히 열이 다 식은 다음에 씌워야 하고요.

 

보관용 덮개까지 있으니까 회사가 참 소비자의 입장을 많이 생각한 흔적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이런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어요!

 

 

실제로 고기를 구워봤어요.

지금 보이는 사진은 갈매기살인데 일반적으로 갈매기살은 두툼한 돼지고기라 자주 뒤집어가면서 익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자이글로 구우니까 자주 뒤집어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참고로 설명서에 제시된 예열시간은 5분 정도였는데 개인적으로 고기를 구울 때는 한 10분은 예열을 하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너무 장시간 아무것도 없는데 최고온으로 켜놓으면 제품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고기를 구워보니 정말 냄새가 덜나더라고요.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연기도 정말 거의 안나는 편이라 방 안에서 구웠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자이글 정말 완전 추천드려요.

 

 

자이글에 대해서 저도 자료를 정말 많이 찾아봤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고기가 빨리 익지 않는다.

답답하다.

 

이런 종류의 글을 많이 봤는데요.

자이글을 사용하는 꿀팁을 좀 드리자면 일단 예열을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고요.

두 번째로 이게 복사열을 이용해야 하는 거라 판을 전체적으로 고기를 덮으면 밑에 하판의 열을 이용하기가 거의 힘들어요.

그래서 고기를 너무 많이 채우지 않고 고기를 굽다가 하판에 열이 받았을 거 같은 부분으로 고기를 옮겨가면서 굽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단점은 역시 아무래도 한꺼번에 많은 고기를 굽기에는 좀 더딜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자이글 세븐이나 다른 사이즈가 더 큰 자이글을 사용할 경우 상관없겠지만 자이글 보이를 사용할 경우에는 3명정도까지가 가장 적당하게 빨리 먹을 수 있고 4명부터는 막 허겁지겁 빨리 먹을 수는 없어요.

 

자이글 사용후기 총평!

2~3인 가구까지는 정말 좋은 그릴입니다.
실제로 냄새도 덜나고 연기도 덜나고 고기도 맛있게 잘 익어요.
시중의 워낙 저렴한 전기 그릴들이 있어서 그런 것들과 비교하면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정말 고기를 좋아하고 자주 구워 먹을 사람들이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뒤처리도 너무 편하고 정말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