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랑 칵테일파티를 하고 해장용으로 냉면을 시켜먹어 봤어요.
칵테일이다 보니 섞어마시게 돼서 그런지 더 숙취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디 나가기도 힘들어서 배달의 민족으로 주문했습니다.
거의 가장 많이 시킬 것 같은 기본 구성으로 주문을 해봤어요.
비빔냉면, 물냉면, 모둠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만두를 같이 시켜서 간장이랑 기본반찬인 무절임이 같이 왔어요.
무절임을 많이 먹는 편이라 먹기 전에는 너무 조금 아닌가 하고 아쉬움이 있었는데 냉면이 맛이 세서 굳이 무절임이 많이 없어도 충분했어요.
메뉴당 1개씩 오는 것 같았어요. 냉면 그릇에 딱 1통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비냉도 한통, 물냉도 한통씩 먹을 수 있게 주셨어요.
비빔냉면은 이렇게 오는데 저는 오이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다 친구를 줬어요.
그냥 오이만 먹으라면 잘 먹는데 다른 요리에 들어간 오이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중곡동 개성칡냉면의 비빔냉면 맛은 수준급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다시 주문한다면 양념을 좀 덜어먹어야 할 것 같아요. 저한테는 좀 많이 맵게 느껴졌고 너무 자극적이긴 했습니다.
이건 물냉면입니다. 큰 차이가 없어요. 그냥 양념이 조금 덜 들어갔다는 것 말고는 큰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중곡동 개성칡냉면 집에서는 비빔냉면보다 물냉면에 오이를 더 많이 넣어주네요. 원래 더 매운 쪽에 많이 들어가야 되지 않나 싶었지만 어차피 저는 안 좋아하니 상관없었습니다.
아... 아... 육수를 넣으니까 진짜 시원하고 맛있어 보이네요.
저는 원래 냉면을 시키면 주로 비빔냉면을 시키는데요. 그 이유가 비빔양념장을 잘하는 게 육수를 잘하는 것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비빔냉면이 좀 더 만족감을 주는 편인데요.
중곡동 개성칡냉면 집은 비빔냉면의 비빔장보다 물냉면의 육수가 더 훌륭합니다.
비빔냉면의 비빔장이 별로라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물냉면의 육수가 뛰어나다는 말입니다.
만약 다시 시킬 때 제가 혼자 먹는다면 저는 물냉면을 시킬 것 같아요.
갈비만두, 새우만두, 고기 찐만두가 나옵니다.
일단 가장 맛있는 순서는 새우만두, 갈비만두, 고기찐만두 순으로 저는 맛있었고요.
그렇다고 해서 새우만두가 소름 돋게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조금 소름 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뭐 찜기를 운영하는데 기본적인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총평 :
면은 배달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완전 떡지지는 않았고 육수를 부어서 풀면 곧잘 풀렸습니다.
양념은 중간 이상의 맛을 내줍니다. 그렇지만 좀 매워서 매운 것을 좋아하시는 분은 많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육수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해장할 때는 진짜 최고였어요.
만약 혼자라면 물냉면만 시키시면 될 거 같고 두면이시라면 비빔냉면이랑 물냉면 시키시되 비빔냉면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잘 조절하셔야 할 것 같고 만두는 그냥 너무 먹고 싶은 게 아니라면 패스하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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