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시릴 찬바람이 스치는 아침, 이불 속에서 움직이기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든든하고 따끈한 국물 한 그릇이 생각나곤 한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것은 바로 해신탕이다.
해신탕은 닭고기와 해산물로 끓인 국물 요리다.
닭의 든든한 육즙과 해산물의 풍미가 어우러져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찹쌀과 녹두가 함께 익어 푸짐함을 더하고, 대추와 황기, 헛개, 엄나무 같은 한약재가 건강까지 챙겨준다.
해신탕을 끓이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한 뚝배기의 해신탕을 완성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따뜻한 국물을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느끼는 행복감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따뜻한 해신탕을 위한 여정
느린 불에서 끓는 해신탕을 보며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먼저 싱싱한 닭고기와 해산물을 고르기 위해 아침 일찍 시장에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닭은 깨끗이 손질하고 찹쌀, 녹두, 대추를 넣고 실로 묶어 준비한다.
낙지는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전복은 솔로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야 한다.
대파는 송송 썰고, 마늘과 생강은 통째로 준비한다.
그리고 냄비에 물 5L를 넣고 닭을 넣고 끓인다.
끓는 물에 떠오르는 거품은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1시간 30분 정도 푹 끓인다.
닭이 익으면 낙지와 전복, 대파, 마늘, 생강을 넣고 30분 더 끓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맛있게 완성한다.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한 위로와 건강, 그리고 행복
이렇게 많은 노력과 정성을 담아 만든 해신탕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따뜻한 위로와 건강, 그리고 행복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 아침,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바로 그 따뜻한 해신탕 한 그릇이다.
뜨끈한 국물을 한 입 베어 물면 몸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그 맛있는 국물 속에는 직접 고른 싱싱한 닭고기와 해산물, 그리고 건강을 위한 한약재까지 들어 있다.
한 숟갈씩 맛있게 먹는 해신탕은 따뜻한 위로를 주고, 건강을 돌보게 해주며, 행복을 선사한다.
이제 곧 복날이 온다.
따뜻한 해신탕 한 그릇의 위로를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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