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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feat. 온면)

by 고독한입 202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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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애완동물거리에 토끼를 보러 갔다가 동묘앞역 맛집에서 양꼬치를 먹었어요.

 

원래는 인도커리를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양꼬치가 꽂혀서 먹게 되었어요.

 

오늘은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입니다.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 정보!
운영 시간 : 17:00 ~ 05:00까지

대표 메뉴 : 양꼬치(10꼬치) - 12,000원

찾아가는 길 : 동묘앞역 4번 출구 도보로 1분 거리

 

 

건물 앞에 큰 나무가 있어서 간판도 잘 안 보여요.

 

건물 안에도 건물 크기가 좀 크다 보니 이렇게 안내판넬을 잘 찾아가시는 게 좋아요.

 

특히나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가 건물 구석에 있거든요.

 

 

 

입구부터 아주 중국스럽습니다.

 

이렇게 영업시간도 써붙여 두셨어요.

 

 

새벽 장사도 잘 되시는 거 같아요.

 

새벽 5시까지 운영을 하시네요.

 

 

 

좁은 입구에 비해 실내는 생각보다 넓습니다.

 

양꼬치를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간 건지 아무도 안 계셨어요.

 

특이한 건 흡연실이 따로 있습니다.

 

 

다행히도 손님이 없어서 흡연실에서 냄새가 얼마나 나오는지 알 수는 없었어요.

 

 

 

이렇게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감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사장님의 쉼터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족단위로 아기를 데리고 오는 경우에 좌식이 편한 건데 동묘앞까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양꼬치를 먹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니겠죠.

 

 

쉽게 그냥 죽은 공간인 것 같았어요.

 

구조를 잘 못 짜신 것 같아요.

 

 

 

이렇게 곳곳에 메뉴와 관련된 정보를 붙여놓으셨어요.

 

이런 부분은 좋았어요.

 

 

아무래도 음식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법이니까요.

 

물론 디자인은 말도 못 하게 촌스럽지만요.

 

저런 안내판이 있으면서 디자인이 멋스러운 것은 본 적이 없어요.

 

 

 

이렇게 메뉴사진도 있고 원산지 표시도 있어요.

 

메뉴사진이 있으니 더 이해도 좋고 시켜먹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양갈비랑 양꼬치는 호주산을 쓰시네요.

 

아마 대부분 호주산을 쓰는 것 같아요.

 

 

아니 그것보다 원산지 표기판에 그림을 그린 사람이 정말 잘 그렸네요.

 

만화를 전공하신 건지 이분이 전체적인 시안물 디자인을 봐줬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요.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 메뉴판입니다.

 

전체적인 금액은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물론 주문해서 양을 또 봐야 정확하게 저렴한지는 알 수 있는 거지만요.

 

 

또 다른 측면으로는 동묘라는 지역특성으로 봤을 때는 보통인 것 같아요.

 

동묘에는 워낙 가성비 좋은 음식들이 많아서요.

 

 

저희는 양갈비살 10꼬치랑 양꼬치 10꼬치를 먼저 주문했어요.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에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무생채와 땅콩입니다.

 

일단 사장님이 조선족이신데 솜씨가 있으시네요.

 

 

무생채는 여름이라 조금만 오래되도 맛도 변하고 물러질 텐데 신선했어요.

 

땅콩도 볶은 땅콩인데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저는 이 짜사이가 좀 특별했던 것 같아요.

 

원래 제가 먹어본 짜사이는 대부분 고춧가루가 들어갔었는데 여기는 안 그랬어요.

 

 

정말 소금으로만 절여서 좀 더 중국스러운 짜사이 같았어요.

 

근데 이게 진짜 맛있었어요.

 

 

원래 짜사이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많이 먹지는 않는데 여기서는 많이 먹었어요.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에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신선해 보이는 편이었어요.

 

역시나 예상대로 크기가 크진 않네요.

 

 

가격이랑 비교했을 때 가성비까지는 아니었어요.

 

 

 

일단 저는 양꼬치를 평가하기 전에 숯을 먼저 보는 편이에요.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는 숯도 나름 괜찮은 걸 쓰시는 것 같았어요.

 

 

가끔 다른 양꼬치집에 가보면 불이 너무 약하거나 숯이 안 좋은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온도도 세고 숯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렇게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계로 굽는 거라 좋았어요.

 

거의 대부분 양꼬치집에는 도입이 된 기술인데 아직도 안 쓰는 데도 있긴 있더라고요.

 

 

이거 없으면 정말 뒤집느라 시간 다가요.

 

양꼬치집 보급 필수품입니다. 정말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 맛이 제일 중요하겠죠.

 

그런데 정작 맛이 그냥 보통이었어요.

 

 

그냥 다 아는 맛이에요.

 

지금 생각하시는 그 맛이요.

 

 

잡내를 완전히 잡은 것도 아니고 적당히 잡내가 납니다?!

 

육즙이 팡팡 터지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육즙이 나와요.

 

식감이 너무 쫄깃한 것도 아니고 그냥 쫄깃해요.

 

 

그래요.

 

메뉴가 특색이 있지가 않네요.

 

 

 

원래 그냥 이 향신료 찍어먹는 맛에 먹는 거잖아요.

 

그리고 양꼬치에 빠질 수 없는 칭다오입니다.

 

 

그냥 이 두 조합이 너무 좋아요.

 

제일 무서운 맛이 잖아요. 그 아는 맛

 

 

 

여기에 식사를 같이 하기 위해서 온면을 주문했어요.

 

짜사이에 이어서 두 번째 충격을 받았어요.

 

 

양꼬치집에서 처음 보는 온면 비주얼이네요.

 

짬뽕같기도 하고 김치국같기도 하고 일단 모양이 특이합니다.

 

 

 

자세히 보니 정말 양파랑 김치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 온면은 다시 봐도 또 먹고 싶네요.

 

 

이건 원래 스타일의 온면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실망스러울 순 있어요.

 

그런데 너무 제 스타일이에요.

 

 

 

면은 평소에 드시던 온면의 면과 똑같습니다.

 

그런데 완전 한국식이 온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중국에서는 김치를 넣을 리가 없으니까요.

 

독특하고 생각보다 맛있는데 그냥 먹으면 보통이고 양꼬치랑 같이 면을 말아먹으면 진짜 꿀맛이에요.

 

 

 

동묘앞역 맛집 동묘양갈비앤양꼬치 총평!
양꼬치만 먹고 싶어서 가는 거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어요.

동묘에서 놀다가 양꼬치를 먹고 싶다면 가봐도 나쁘지는 않을 거예요.

김칫국이나 김치말이국수 같은 것을 좋아한다면 온면은 꼭 드셔 보세요.

양꼬치집인데 양꼬치보다 다른 사이드 메뉴가 더 궁금해지는 가게였어요.

이번 주에 양꼬치에 칭다오한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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