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면목역 맛집 숙성회가 맛있는 슌락

by 고독한입 2020. 6. 18.
반응형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게 이코이바가 아니라 다른 숙성회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면목역 맛집 슌락입니다.

 

 

 

면목역 맛집 숙성회 전문 슌락
운영시간 : 17:00 ~ 24:00까지 (라스트 오더 23:00,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대표메뉴 : 모듬사시미 - 45,000원

찾아가는 길 : 면목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입니다.

 

 

 

면목역 맛집 슌락의 외관은 일본식 건축 느낌이 나게 꾸며져 있어요.

 

그런데 막 한글로 외부에 메뉴명을 써놓은 것은 별로였어요.

 

더 깔끔한 느낌의 외관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글씨의 폰트나 배치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는 느낌입니다.

 

 

 

바깥에서 이렇게 메뉴 가격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원래는 외부 게시가 의무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데 사장님께서 FM이신가 봐요.

 

영업시간 안내도 쓰여있어요.

 

하지만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이라고 하네요.

 

 

그 앞에 센스 있는 손소독제가 좋네요.

 

얼른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목재가 많이 들어가서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아요.

 

바닥은 어두운 에폭시로 깔려있었는데 차분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조명도 너무 밝지 않아서 좋았어요.

 

 

 

면목역 맛집 슌락의 주방은 이렇게 오픈 키친이에요.

 

그 앞에는 작지만 바테이블도 있어서 혼술을 할 수도 있고요.

 

사장님이 주방도 깨끗하게 관리하시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센스 있게 충전선도 준비되어 있어요.

 

배터리가 없다면 사장님께 충전을 맡겨요.

 

핸드폰도 먹고살아야죠.

 

 

 

면목역 맛집 숙성회 전문 슌락 사장님의 수료증도 걸려있어요.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고 하신 거라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요즘에는 정말 기본기도 없이 식당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2층도 같은 가게인데 그냥 계단과 벽이 분위기가 좋아서 찍었어요.

 

현재 2층은 사용하지 않고 계신 상태였어요.

 

여자 화장실은 2층에 있다고 합니다~

 

 

좀만 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면 정말 예쁜 사진이 나왔을 텐데 아쉽습니다.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입니다.

 

잡기 편한 방향으로 세팅된 젓가락이 세심하네요.

 

진동벨은 냅킨함에 붙어있고 테이블에 서랍식 수저함은 없습니다.

 

 

01234

 

면목역 맛집 숙성회 전문 슌락 메뉴판입니다.

 

일본 핫토리, 이태리 ICIF 요리학교 출신이라고 써놓으셨어요.

 

음... 그런데 메뉴판이 예쁘지는 않았어요.

 

뭐랄까 아주 정직한 메뉴판이었어요.

 

사장님의 성격이 엿보이는 거 같아요.

 

 

 

숙성회를 시켰는데 나온 기본 반찬이에요.

 

김치 맛있었어요.

 

양파는 연어용이라 아껴뒀어요.

 

타르타르는 시판인 것 같았어요.

 

 

 

아니 그런데 무조림이 너무 맛있었어요.

 

여기서부터 여기가 아 맛집이구나 이런 게 실감이 갔어요.

 

집에서 무조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어요.

 

 

한번 더 리필도 해주셨는데 처음 주신 것보다 더 큰 덩어리를 주셨어요.

 

인심이 좋으셨어요.

 

 

 

곁들임으로 나온 광천김이랑 갈치속젓이에요.

 

갈치속젓은 흰 살 생선이랑 곁들여서 먹으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저게 정말 맛있었어요.

 

 

 

알밥도 한 그릇 주셨어요.

 

원래 기본으로 포함인 것 같아요.

 

간도 잘 맞고 맛있었어요.

 

이것도 갈치속젓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맛있었어요.

 

 

 

드디어 기다리던 면목역 맛집 슌락 숙성회가 나왔어요.

 

일단 예쁘게 세팅되어서 나와서 기분이 좋았어요.

 

양은 부족하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확실히 숙성회라서 그런지 풍미가 더 깊었어요.

 

식감도 더 쫄깃하고 좋았어요.

 

 

다만 제 취향은 조금 더 얇게 썰어서 먹는 걸 더 좋아하는데 많이 두툼한 편이에요.

 

그래서 가위를 부탁해서 반씩 잘라먹었어요.

 

 

하루에 5개만 판매하신다는 모찌리도후도 시켜봤어요.

 

크림치즈로 만든 찹쌀떡두부였어요.

 

정말 모찌모찌한 모찌리도후네요.

 

 

 

모찌모찌한건 영상으로 봐야 합니다.

 

한입 먹어보는 순간 왜 하루에 5개만 파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계속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진짜 식감, 맛, 향까지 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저 겨자를 살짝 곁들이면 진짜 맛있어요.

 

 

 

이건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새우튀김이에요.

 

새우튀김이 서비스라니 정말 좋아요.

 

서비스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나중에 새우튀김을 따로 시켜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기름 맛이 아주 살짝 느끼했는데 새우튀김은 원래 그렇잖아요.

 

그 맛에 먹는 거죠.

 

 

 

근데 이건 정말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였는데 기본 국물이 없어요.

 

그래서 따로 우동을 시켰어요.

 

가쓰오부시가 꾸물꾸물 거리면서 반겨주었어요.

 

뭔가 굉장히 푸짐해 보였어요.

 

 

 

국물이 엄청 진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에 충실한 우동이었어요.

 

나른한 오후에 문득 갑자기 먹고 싶어질 것도 같은 맛이었어요.

 

그래도 역시 따뜻한 국물이 있으니까 훨씬 좋았어요.

 

 

 

면목역 맛집 숙성회 전문 슌락 총평!
면목역에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게 반가울 정도였어요.

숙성회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도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또 먹으러 갈 것 같아요.

숙성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