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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매직캔 히포 크롬 27L 쓰레기통 한달 실사용 리얼리뷰

by 고독한입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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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똥기저귀 쓰레기통으로 가장 유명한 매직캔 히포 크롬 쓰레기통을 써봤습니다.

출산하고 조리원에 있다가 이제 집에 와서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봐야지하고 야심 차게 글도 썼었는데 정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돼서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도착은 진작에 하고 설치해놨지만 실제적으로 똥기저귀를 넣어보질 않았어 가지고 사실 리뷰 쓰기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냥 구성품만 보여주고 하기에는 사실 그냥 쓰레기통인데 어떤 특별한게 쓸게 없잖아요.

그래서 매직캔 히포 크롬 쓰레기통을 실제 사용해보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박스는 정말 그냥 평범합니다.

쓰레기통 박스인데 뭔가 많이 지저분합니다.

박스가 지저분하면 새상품인데 새 거 받은 기분이 안 듭니다..

박스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리필용 봉지를 같이 세트로 주문을 했더니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포장을 해서 보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상자 안의 상자가 본품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상자 두 개가 리필봉지입니다.

 

매직캔 회사에서 만드는 주력상품이 두 가지라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매직캔 히포 휴지통이 있고 매직캔 스텔라 휴지통이 있습니다.

스텔라 휴지통 다음버전이 히포 휴지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생각보다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둘 다 이중잠금장치로 냄새를 차단하는 방식은 같은데 스텔라는 발판을 밟아서 뚜껑을 엷고 힘줘서 두 번째 뚜껑을 밀어 넣어야지 쓰레기를 넣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히포 휴지통은 발판만 밟으면 두 개의 뚜껑이 한꺼번에 열리는 구조입니다.

스텔라 휴지통은 냄새를 차단하는 데 있어서 더 효과가 좋고 히포 휴지통은 사용하는 데 있어서 더 편리하다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면서 겪어보니 불편한 제품은 다른 장점이 아무리 있어도 결국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냄새를 조금 덜 차단할지라도 히포 휴지통 제품을 써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본품상자를 열어보면 이렇게 또 포장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스가 더러워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포장이 많아서 까다 보니 이제야 좀 새 상품 같습니다.

물론 좀 과하게 포장되었다는 느낌도 있긴 한데 확실히 안의 상품이 훨씬 깨끗하게 소비자가 받아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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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을 샀는데 이런 안내책자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안내책자로 안내를 받으니 확실히 좀 비싼 휴지통을 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 안내가 되어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느낀 핵심을 3가지였습니다.

1. 발판을 설치하세요.

2. 봉지를 리필하는 방법.

3. 안전칼날을 활용해 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그 외에는 별로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이야 이미 많이 찾아보고 알아보고 주문한 제품이라 별로 눈이 가지 않았습니다.

 

 

매직캔 히포 크롬 쓰레기통 비닐봉지를 벗겨보니 얇은 비닐로 또 씌여져 있습니다.

그것까지 제거하고 쓰레기봉투를 교환하는 앞에 뚜껑을 열어보면 발판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렇게 처음에 봉지가 묶여있어서 발판만 설치하면 바로 실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만약 저걸 묶어주지 않았다면 처음에 고객들이 받았을 때 잘 모르고 쓰레기를 버렸다가 안에가 난리 날 수 도 있을 텐데 처음에 제조할 때는 번거롭겠지만 저렇게 애초에 묶어서 보내주면 고객들이 훨씬 사용하는 데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저는 기업들이 이런 디테일에 신경 써주는 모습이 보이면 정말 좋은 회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직캔 히포 크롬 쓰레기통 문짝 안에 보면 이렇게 리필봉지에 관한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주변에 어르신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제품은 27L이지만 봉지는 280 리필을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이렇게 크게 붙여주어야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직캔 히포 크롬 쓰레기통 문짝 안에 보면 이렇게 칼날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봉지가 가득 차면 밑으로 쭉 빼낸다음에 봉지를 저 칼날을 이용해서 잘라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달 동안 사용해 보니 저는 저 칼날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일단 위치가 너무 본체와 너무 가까이 붙어있다보니 오히려 사용하기가 불편했습니다.

물론 본체랑 너무 멀리 떨어진 곳에 칼날이 붙어있으면 칼날을 이용하다가 뚜껑이 덜렁거리면서 고장 날 위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너무 가까이 있으니까 버려야 하는 봉지를 너무 길게 빼서 봉지가 낭비되는 느낌이 있고 똥기저귀로 가득차다보니 무게가 상당해서 저렇게 작은 칼날에 딱 잘리게 하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쉽지가 않아서 그냥 집에 있는 가위나 칼로 잘라서 썼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별로 도움이 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집에 칼이나 가위가 당장 어딨는지 못 찾겠다면 저 칼날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그러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예비용이라고 생각하면 훨씬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매직캔 히포 크롬 쓰레기통 리필봉지를 교환하는 시스템자체는 좋았습니다.

종량제봉투 20L짜리에 거의 딱 맞게 들어가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필봉지가 생각보다 질기고 튼튼해서 무거운 똥기저귀를 들어있어서 들고 옮기다가 터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다 보니 요령이 생긴 게 가득 찬 리필봉지를 종량제봉투에 넣으려고 하니 혼자 잘 안되서 반대로 가득찬 리필봉지를 세워두고 거꾸로 종량제봉투를 씌우는 방법으로 정리를 하니까 훨씬 쉬웠습니다.

어쨌든 해보시면 굉장히 편리하고 만족감이 드는 방식입니다.

리필봉지를 돈 주고 계속 소모품으로 사야 한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입니다.

 

 

매직캔 히포 크롬 쓰레기통 발판 설치방법은 간단합니다.

발판은 앞에 두 개의 구멍이 있는 곳에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끼워 넣어주면 됩니다.

설치랄 것도 없지만 어쨌든 별로 어렵지 않게 끼울 수 있습니다.

 

 

매직캔 히포 크롬 휴지통 발판으로 눌렸을 때 열리는 느낌을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경박하게 열리지 않고 스무스하게 열려서 좋았습니다.

닫히는 느낌도 굉장히 스무스하고 느낌이 좋습니다.

한 달 동안 실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조금 아쉬운 점은 개인적으로 뚜껑이 조금 더 묵직한 느낌으로 닫혔으면 좋겠다는 점이었습니다.

휴지통이 어느 정도 차오르면 이게 너무 가볍게 닫히다 보니 가끔 덜 닫힐 때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상황이 오면 리필봉지를 갈아줘야 되는 게 맞긴 하는데 그래도 조금 더 묵직하게 딱 닫혔으면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휴지통을 비교해 봤었는데 특히 센서휴지통들이랑 많이 비교했었는데 결론적으로 센서휴지통을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실수로 자꾸 이 똥기저귀 휴지통 뚜껑이 열린다면 냄새차단효과는 거의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할거 같고요.

지금 발판으로 열 때만 잠깐 냄새나는데 냄새 차단효과는 정말 확실하게 효과가 좋습니다.

금액대는 조금 있는 쓰레기통이지만 만약 누군가가 기저귀 휴지통을 고민 중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다.

고민하고 계시다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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