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키즈펜션에 놀러갔다.
그런데 아기 때문에 고기를 구워먹기 힘들어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장을 봐서 갔다.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 취사조리에 대한 주의사항을 아주 강하게 얘기하셔서 그냥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을 것을 사서 먹기로 했다.
그렇게 산책삼아 길을 걷던 중 발견하게 된 식당이 바로 강가에 닭갈비라는 식당이다.
지도 검색에는 강가에 닭갈비라고 치면 나오지가 않고 강가에닭갈비강가에포차 라고 검색해야지 나온다.
뭐 어쨋든 무슨 식당이든 초면에는 카카오맵의 평점을 신뢰하는 편이라 열어보니 평점이 아주 낮았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리뷰를 읽어보니 알바가 불친절하다 복잡하다는 식의 평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도 맛은 완전 좋았다는 평가
우리는 어차피 포장해서 먹을 생각이었기에 망설임 없이 먹어보기로 했다.
좌석이 굉장히 많았지만 우리가 간시간은 굉장히 애매한 시간이고 평일이었기에 외국인 커플만 있었다.
맛은 좋았다는 카카오 평점의 말만 믿고 일단 철판닭갈비로 2인분을 시켰다.
바로 먹을거면 숯불닭갈비도 좋았을 것 같지만 우리는 포장할 생각이라 철판닭갈비로 주문했다.
메뉴판을 찍었지만 정확한 가격은 기재되어 있지 않았고 아무래도 물가가 계속 오르다보니 올 여름에 조금 가격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는 1인분 15000원으로 관광지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저렴한 가격대였다.
볶음밥까지 주문해서 33000원이 나왔다.
밥이 볶아지는 동안 주변을 구경했는데 바로 옆에 포차로 술집도 운영하고 계셨는데 수영장이 있는 신개념 포차였다.
현재 아직 영업준비중인 상태로 6월부터는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름이 강가에닭갈비강가에포차였나보다.
시설이 엄청 잘되어 있긴 했는데 솔직히 벌레가 너무 많아서;;;
이게 운영이 잘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아마 정상 영업을 하게되면 그 부분을 해결하시고 오픈하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볶아주시는 모습이다.
일단 냄새가 합격이었다.
옛날에 교수님이 맛있는 냄새가 나는 음식은 맛이 없을 수 없다라고 하셨는데 이때부터 많이 기대가 되었다.
볶음밥과 닭갈비를 사진찍었다.
당연히 포장해온 음식이니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다.
어느정도 느낌인지만 보면 되겠다.
반찬으로는 김치, 쌈무, 채소, 동치미를 담아주셨는데 동치미는 원래 포장에는 안나가는데 특별히 맛보라고 넣어주셨다고 하셨다.
참고로 나는 동치미를 좋아하지 않는데 동치미를 끝까지 다 먹었다. JMT
야채에 숨이 죽어서 보기에는 많지 않은가 했지만 먹어보니 양도 충분히 많았다.
너무 맛있는데 맥주랑 먹으니 배가 불러서 겨우겨우 다 먹었다.
닭갈비와 볶음밥 맛은 춘천 닭갈비 골목에 가면 평정할 정도로 맛있었다.
(춘천 닭갈비 골목에서 맛있는 닭갈비 집을 본적은 없다.)
어쨋든 내가 먹어본 닭갈비 중에 열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맛이 좋았다.
만약 근처에 또 놀러올 일이 있다면 또 포장을 해서 먹고싶을 정도였다.
참고로 이렇게 빠지도 운영하고 계시고 포차 뒷편으로 펜션도 운영중이라고 하신다.
물놀이에 진심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시설도 좋고 밥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다.
강가에닭갈비강가에포차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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