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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한적함은 덤으로 주는 서귀포 남원읍 파스타 맛집 소요0617

by 고독한입 2020.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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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남원읍은 아주 한적한 마을입니다.

바로 앞으로 나가면 바다가 보이는 한적하지만 맛도 있고 비주얼도 좋은 파스타집을 발견해서 이렇게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바다의 정취를 느끼면서 먹는 해산물 파스타 어떠신가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 소요0617입니다.

 

서귀포 남원읍 맛집 소요0617 정보
운영시간 :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 알리오올리오 - 8,000원
주차는 골목이나 해안도로에 할 수 있어요.

지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바로 옆이 해안도로라서 정취가 너무 좋아요.

 

 

서귀포 파스타 맛집 소요0617 가게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이렇게 작은 액세서리들이랑 옷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무언가 핸드메이드로 만든 것 같은 이런 작은 소품들이 굉장히 귀여웠어요.

 

열쇠고리는 늘 쓰지도 않으면서 가지고 싶은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열쇠고리도 수집했었는데 다 커서도 그러네요.

 

 

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에요.

남원읍의 마을 분위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고즈넉, 여유, 따뜻한, 아늑함, 소박함, 편안함 등등의 단어가 떠오르는 느낌이에요.

 

 

서귀포 파스타 맛집 소요0617은 가게도 그렇게 좁은 편이 아니어서 좌석들도 넓고 쾌적했어요.

 

예쁜 쿠션들과 예쁜 꽃들과 완전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에요.

나무 책상, 나무 의자, 그림들 다 너무 좋았어요.

 

 

저는 새우베이컨(토마토)그라땅, 꽃게로제파스타, 마르게리타 4p 이렇게 주문했어요.

 

꽃게로제파스타를 시켰더니 저렇게 가위랑 집게도 세팅해주셨어요.

 

 

소요0617에서는 이렇게 처음에 식전빵과 발사믹 소스, 기본 피클을 제공해 줍니다.

 

식전빵은 부드럽고 고소했는데 직접 만든 것 같은 맛이 났어요.

발사믹 소스도 너무 싸구려 발사믹이 아니라 좋은 발사믹의 맛이 느껴져서 메인 요리가 더욱 기대되게 만들었어요.

 

 

맨 처음 나온 것은 마르게리따 4p가 나왔어요.

약간 반판같은 느낌으로 나오는데 여러 가지를 먹어보고 싶은데 이렇게 나눠서 파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남원읍 맛집 소요0617은 이탈리안 식의 피자이기 때문에 도우가 굉장히 얇고 토핑이 과하지 않게 올라가져 있어요.

일반 향신료의 향과 토마토소스가 잘 어울리지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특색 있는 치즈가 조금 더 들어간다던지 치즈가 더 많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건 생긴 게 굉장히 비슷해 보이지만 새우베이컨 그라땅이에요.

나오는 비주얼들이 정말 다 예뻐서 사진을 계속 찍게 되더라고요.

 

 

치즈랑 토마토소스가 피자랑 똑같은 것이어서 얼핏 비슷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둘 중에 고르라면 그라땅이 훨씬 맛있었어요.

치즈도 더 듬뿍 들어가고 재료들도 훨씬 많이 들어가 있어서 풍미가 좋았어요.

 

새우는 통새우랑 칵테일 새우랑 같이 들어가 있는데 저는 오히려 꽤 넉넉히 들어갔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토마토소스는 조금 줄이고 치즈는 유지하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서귀포 파스타 맛집 소요0617 메뉴 중에 가장 화려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파스타입니다.

진짜 보자마자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정말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셔서 정신없이 사진 찍었어요.

 

 

게는 국내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닷가에서 먹는 해산물 파스타라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소스에 게살이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데 향은 충분히 났어요.

 

 

게살은 아무래도 먹기가 불편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살점이 있어서 먹을만했어요.

제가 원래 들이는 노력에 비해 먹을게 별로 없는 갑각류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파스타 면의 삶긴 정도나 간이 너무 잘 맞아서 너무 좋았어요.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소스량이 너무 많았다는 정도가 아쉬웠던 것 같아요.

소스가 조금 더 걸쭉하고 면양이 조금 더 많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서귀포 파스타 맛집 소요0617에서는 식사를 마치면 이렇게 커피나 허브차를 제공해줍니다.

근처에 카페를 찾아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커피 퀄리티가 훌륭했어요.

 

이런 작은 부분까지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가 정말 좋았어요.

 

서귀포 남원읍 파스타 맛집 소요0617 총평!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예쁜 인테리어가 일단 너무 좋았어요.
저는 막 시끌벅적한 도심보다 이런 시골마을이 훨씬 좋아서 더 좋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맛은 특별히 어마어마하게 맛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실망스럽지 않고 맛있게 한 끼를 먹을 수 있었어요.
게다가 주인분이 친절하시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제주도에 가면 무조건 찾아가야겠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동선이 맞다면 꼭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어요.
혹시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거나 동선이 맞다면 꼭 한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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