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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쌍문동 맛집 - 호호분식 치즈밥 강추!!

by 고독한입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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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쌍문동 맛집 호호분식에 다녀왔어요.

많이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아는 사람들은 많이 알고 유명한 맛집입니다.

운영시간 : 12:00 ~ 22:00
치즈밥 대 : 4000원

쌍문동 맛집 호호분식은 분명 인터넷에는 12시에 오픈이라고 쓰여있지만 12시에 갔을 때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너무나 당혹스러워서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맛집 외관만 보고 돌아서야 하던 찰나에 사장님이 오셨어요.

하지만 사장님 오셔도 바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30분 정도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 있던 분은 그냥 발길을 돌리시던데... 못 드시고 가셨어요...

12시 30분이 되어서야 입장했습니다.

아주 작아요. 공간이 작고 불편하고 화장실도 아주 매우 많이 굉장히 작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하고 가셔야 합니다.

이렇게 벽에는 긴 세월의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같이 간 친구도 벌써 15년 전에 여기에 낙서를 남겨놓았다고 하는데 어디였는지 기억도 안 난데요...ㅎㅎ

이렇게 긴 세월 자리 잡은 쌍문동 맛집 호호분식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때는 불은 안 켜주셨지만 저 안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좌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저기도 굉장히 좁습니다.

방안의 느낌입니다. 사진은 약간 스릴러 영화처럼 나왔지만 직접 보면 굉장히 정감이 가는 응답 하라 시리즈 드라마 세트장 같은 느낌입니다.

바로 옆에 정의여고가 있는데 여고 근처라서 그런지 남자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쓰여있습니다.

사장님들과 주방의 모습입니다.

부부가 같이 운영하고 계신데 남자 사장님이 홀을 담당하고 계시고 여자 사장님이 요리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물, 단무지는 셀프인데 특이한 점은 잘 찾아보시면 얼음물이 있으니 얼음물을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가성비가 철철 넘치는 메뉴들입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치즈밥(대), 쫄면, 치즈떡볶이, 탕수육(대), 모둠 강정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치즈밥(대)은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배가 터지도록 먹었지만 3명이서 20000원뿐이 안 나왔어요.

치즈밥(대)

아.... 보기에도 영롱한 치즈밥입니다.

이렇게 돌솥에 나오는데 직접 잘 비벼서 먹어야 합니다.

 

돌솥이 워낙 뜨겁다 보니 약간 볶아지듯 비벼지는데 그 과정에서 치즈가 녹으면서 치즈의 고소함이 밥으로 스며듭니다. 그러니 시간이 지날수록 식을수록 더 맛있어지는 것이지요.

정말... 기가 막힌 맛이었습니다.

약간 매콤하고 달콤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어린이 입맛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입니다. 최고예요.

치즈떡볶이입니다.

치즈떡볶이는 솔직히 그냥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떡볶이긴 했는데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저게... 2000원입니다... 진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그 시대에 멈춰있습니다.

쫄면입니다. 쫄면... 너무 사랑스럽게 나왔네요. 사진도 계속 찍다 보니 조금씩 느는 것 같습니다.

일단 새콤하고 달콤하고 간이 딱 맞고 양념이 잘 배였고 면이 탱글 합니다.

그냥 꼭 시키세요. 이게 3000원뿐이 안 합니다.

김밥천국에서 같은 양을 5500원이나 6000원 받던데 하... 정말 진짜 가성비 갑이에요.

쌍문동 맛집 호호분식 탕수육입니다. 튀김가루가 두껍지 않고 고기도 두껍지 않습니다.

엄청 좋은 고기는 아니지만 지금 막 튀겨져서 나온 것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고 소스가 상당히 안정적인 맛입니다.

결정적으로 이건 5000원입니다. 인간적으로 너무 싼 거 아닙니까... 가성비로는 탕수육이 제일 좋았습니다.

오징어, 고구마, 탕수육이 섞여있는 강정입니다.

제가 탕수육도 시키는데 같이 강정까지 시켜야 되냐고 물어봤다가 아주 혼쭐이난 메뉴입니다.

강정소스에 버무려진 탕수육은 정말 전혀 다른 맛이더라고요.

탕수육에 비해 양이 적네....라고 생각했으나 메뉴판을 보니 이게 2000원입니다. 아니 요즘 강정 2000원이면 종이컵에 담아 주지 않나요? 이렇게 골고루 섞어서 이 정도면 굉장히 푸짐하죠.

쌍문동 맛집 호호분식 총평
치즈밥은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가성비나 맛으로 따질 수 없는 대표 메뉴입니다. 그냥 너무 맛있습니다.
2등은 쫄면이었습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것이 치즈밥이랑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3등은 탕수육이었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나고 갓 튀겨 나온 그 튀김은 사실 이길 수가 없어야 정상인데 벌써 위에 2개나 이겨버렸네요.
4등은 강정이었습니다. 역시나 가성비가 뛰어나고 맛이 있는데 탕수육에 비해 약간 많이 먹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5등은 떡볶이이었습니다. 가성비는 뛰어나지만 맛이 조금 평범했습니다.
나중에 또 갈 겁니다. 두번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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