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재밌는 단편영화를 봤다.
어떤 다른 블로그에서 이 영화를 주제로 다룬 포스팅은 아니었지만 이 영화가 중간에 소개되어서 보게되었다.
업로드 시기를 보니 5년전이던데 5년전에 이런 내용의 단편영화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놀라웠다.
영화의 내용은 한 교사가 겪은 일주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평범한 교사는 아이가 2+2의 답을 22라고 적어서 2+2의 답은 4라는 정답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일을 다루게 된다.
아이는 아주 자유분방한 사고를 가지고 자랐는데 그 이유는 그 아이가 특별해서가 아니다.
아이에게 무조건적인 허용으로 아이를 키운 부모들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흔히 오냐오냐 키운다는 전형적인 부모들이다.
내가 보기엔 교사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2+2=4라는 기본적인 수학도 가르치는 것이 어렵다.
여러모로 한국의 여러가지 기사들이 떠오른다.
아이에게 정서적 학대라는 이유로 발표도 시키면 안되고 청소도 시키면 안되고 받아쓰기도 시키면 안된다고 한다.
영화와 현실은 닿아있다.
요즘 초등학교 교사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좋은 교사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한다.
열심히 가르치려고 하면 오히려 고소당하고 신고당한다고 한다.
절대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많은 문제들이 있다.
젠더 갈등으로 인한 문제
범죄자들에 대한 과도한 인권보호 문제
사기 범죄자들의 처벌 문제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돈만많으면 전관 변호사를 선임해서 해결하는 문제
소득 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저출산 문제
등등 너무 많은 한국 사회의 문제가 있지만 이 공교육이 무너지는 문제는 개인적으로 색깔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나머지들은 우리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법안들을 잘 마련해 나간다면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공교육이 무너지는 문제는 법안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단편영화를 추천한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심지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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